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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펜하이머’, 전 세계 흥행 수입 1조원 돌파
입력
2023.09.05. 오전 7:16
기사원문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영화 ‘오펜하이머’가 전 세계 영화관에서 총 1조원이 넘는 티켓 수입을 올렸다. 이로써 오펜하이머는 놀런 감독의 전작 중 인셉션을 제치고 역대 3번째 흥행 영화가 됐다.
4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은 미국의 영화흥행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를 인용해 오펜하이머가 지난 7월 21일 개봉한 이후 3일까지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총 8억5298만달러(약 1조1255억원)의 티켓 수입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미국 내에서 3억127만달러(약 4094억원), 미국 외 시장에서 5억4271만달러(약 7162억원)를 벌어들였다.
'오펜하이머' 영화 포스터 앞에서 셀카를 찍고 있는 사람들. /
AP
연합뉴스
버라이어티는 “말이 많은 과학자와 정치인이 음산한 방에서 주로 벌이는 R등급(17세 이하는 부모 등 성인을 동반해야 관람 가능한 등급) 전기 드라마가 예상을 깨는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다”며 “이 속도라면 9억달러 달성이 눈앞에 다가왔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오펜하이머 제작비는 1억달러 규모로, 흥행에 성공하면서 투자배급사인 유니버설픽서스와 놀런 감독은 엄청난 수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오펜하이머는 개봉 7주 만에 놀런 감독의 전작 중 3번째 흥행작이었던 ‘인셉션(8억3700만달러)’의 티켓 수입을 넘어섰다. 놀런 감독의 흥행 1·2위 작품은 ‘다크 나이크 라이즈’(10억8000만달러), ‘다크 나이트’(10억달러)다.
또한 오펜하이머는 올해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중 ‘바비’(13억6000만달러), ‘슈퍼 마리오 브러더스 무비’(13억5000만달러)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수익을 올리면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와 같은 블록버스터 영화 수익을 넘어섰다.
오펜하이머는 퓰리처상 수상작인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를 각색한 영화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원자폭탄 개발을 이끈 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이야기를 담았다.
정미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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