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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글로벌 수탁은행 스테이트 스트리트 은행(SSBT)이 우리나라 주식을 대여하는 전산 서비스를 내년부터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내 주식의 공매도가 재개된 후에도 외국인의 자금 엑시트 여파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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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참가자들은 국내 주식에 대한 전산 대여를 하지 않겠다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수탁은행의 방침에 충격을 받고 있다.
SSBT의 결정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한국 시장은 중요하지 않다는 시그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테이트스트리트는 수탁자산만 36조7천억달러(약 4경8천조원)에 달하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수탁은행 중 하나다. 운용자산(AUM)은 3조5천억달러(4천590조원)로 국내에서는 국민연금공단의 해외주식과 대체투자에 대한 보관과 관리 등을 담당하고 있다.
국내 주식에 관한 공매도와 대여 거래는 대부분 외국 투자자에 의해 이뤄진다. 국내 주식 대여 자산이 줄면 빌릴 주식이 준다. 즉, 차입 공매도 여건이 열약해져 트레이딩에 제약이 커진다. 이는 외국인 투자자가 타 신흥국(EM) 등으로 주식 자금을 이동하는 움직임으로도 이어진다.
사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전 세계에 고객이 많은 스테이트 스트리트의 한국 주식 전산 대여 중단 결정의 여파는 공매도 거래 재개 후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이미 국내는 외국인의 롱(매수)펀드가 적은데, 지수선물 차익거래 트레이딩 수요조차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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